웁스!마이독에서 돌보고 있는 길냥이들, 요즘 어떻게 지내나 궁금하셨죠?
요녀석들은 무더웠던 여름도 잘 이겨내고 선선한 초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포동포동 살이 올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밥시간은 기가막히게 잘 알아서 5분이라도 늦으면 이미 나와서 줄을 지어 기다리고있구요,
경계심이 심한 아이들도 밥통앞에선 애교쟁이로 변신!
자자, 줄을 서시오-!
숨어있던 아이들이 하나둘 등장하며 전부 집합!!
많이 먹고 아프지말고 늘 건강하렴 :>
듈다와 노랭이는 사무실 문 앞에 늘어져있는걸 좋아해요.
요즘같이 햇빛이 따사롭게 내리쬘 땐 시원한 대리석위에 배를 깔고 누워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자태가 매력 만점!
늘 찡찡데는 고등어는 오늘도 눈이 마주치자, 냐옹~~
'찍지 말라옹!!!'
제일 경계심 없는 아이, 미희 ^^
쓰담쓰담도 좋아하고
요렇게 조롷게 사진을 찍으면 포즈를 잡아주는 포토제닉!
'난 여기가 제일 좋다옹~'
각기 개성만점의 우리 냥이들!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잘 지내자구 :>
한편, 가슴 철렁 내려 앉는 소식이 있었어요.
길냥이 중 한 마리가
사무실 건물 주차장 셔터에 하반신이 끼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처음 발견한 사람이 셔터문을 올려주었지만 뒷다리를 전혀 쓰지 못했어요.
척추뼈가 골절되어 하반신 불구가 된줄알고 저 몸으로 어찌 길생활을 할수있겠나.
너무 놀라 허겁지겁 아이를 포획하고 가까운 병원에 데리고가 X-Ray 촬영을 하였는데
기적처럼 어디 뼈 한군데도 골절되거나 금간곳이 없다는 결과.
아마도 신경이나 근육이 놀라 움직임이 돌아오는데 시간이 좀 걸릴수있다고하여
일단 2주짜리 항생제 주사를 맞추고 원래 지내던 사무실앞에 방사해주었죠
그 후 냥이도 놀랬는지 2주정도 밥을 먹으러 오지 않았어요.
무슨 일이 생겼는지, 건강에 이상이 생겼는지
걱정하고 있던 찰나에..
짠! 하고 다시 나타난 우리 냥이:>
가장 걱정했던 뒷다리는 아무 이상없이 잘 걷고, 뛰고, 점프하는 모습을 보며
정마 다행이다...!
얼마나 걱정했다구!
늘 건강하고 조심조심 다녀야해~
경계가 심한 아이라 아쉽게도 사진은 없네요 :<
웁스마이독! 길냥이들의 스토리
앞으로도 종종 업데잇할께요^^
'길위의 생명들에게 따뜻함을 베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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