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에 비가 주룩주룩 내리면서 어느 덧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걸 느끼는 요즘,
겨울이 되면 늘어나는 걱정 한가지가 있죠!

바로 우리 길냥이 식구들인데요.
올해 겨울은 또 얼마나 추울지..

하루 빨리 웁스!마이독 길냥이 식구들의 올해 겨울집을 만들어주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우연히 유투브를 통해 토론토에서 길냥이 집을 제작하는 영상을 보게되었어요.
토론토 길냥이들을 위해 대량으로 전문적이게 집을 만들어주는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인데요.
이 흥미로운 영상을 보고 이거다!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1I1O4uIg2ak

일회용 스티로폼을 사용하다보니 매년 만들어야하는 수고도있고, 부숴지진 않을까
누가 가져가지 않을까 항상 노심초사하며 집의 안위를? 묻곤했는데
번거롭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튼튼하고 따뜻한 쉴곳을 마련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올해는 더욱 퀄리티 있고 아늑한 길냥이 하우스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일단 사이즈가 딱 알맞을만한 플라스틱 박스를 구하고, 입구를 뚫는 작업을 하기 위해

웁스!마이독의 스토브 제품들을 제작하는 공장에 직접 들러 특별 제작 의뢰를 하였답니다.

상담 후 입구 제작 들어가는 박스들 :)

 냥이들이 쏙 들어갈수있는 입구가 생긴 박스에
스티로폼을 쓱쓱 잘라 뽁뽁이 대신 접착식 단열재를 붙여 온기가 느껴지게 넣어주고,
푹신한 담요와 방석을 넣어주니 완성!
생각보다 간단한 작업이랍니다.:)

짜잔! 이제 매년 꺼내 쓸 수 있는

길냥이 하우스가 생겼어요:>

추가로 사무실 입구 기퉁이 자리에서 낮잠자는걸 즐기는

둘다를 위한 하우스를 만들어주었어요.
차가운 대리석 위에서 지내오다 푹신하고 따뜻한 공간이 생긴 둘다는
마음에 드는지 자리에서 떠나질않네요 :)

사실 일반 가정에서는 플라스틱에 입구를 뚫어가며 하우스를 만드는건

너무 어려운 작업이고,
스티로폼에 뽁뽁이 작업을 통해 집을 만드는 것도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렇게 주변에서 구할수 있는 상자만으로도 간단하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줄수 있답니다.

옷보관용 부직포 상자나 튼튼한 상자안에 스티로폼을 넣어주고

안입는 따뜻한 옷가지 몇개 넣어주면 그 자리에서 뚝딱! 만드실수 있어요.

올 겨울 동네 아이들을 위해 보금자리 하나 마련해주시는건 어떨까요?:)

냥이들도 우리도 모두 따뜻한 겨울이 될거에요!

다가오는 겨울이 두렵지 않은 웁스!마이독 길냥이 식구들.
올해는 더욱  훈훈하게 보내겠지요?:>